• 챈들러 "The Big Sister"
    • 챈들러의 원서를 드디어 손에 구입 
    • 주문한 책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교보가니 재고가 있어서 (인터넷 교보에는10일이랬는데), 주문하지 않은 "The Little sister" 를 샀다. 
    • 교보회원은 영어,일어 원서 10% 할인이란다. 원서는 인터넷보다 서점 직접 가서 보고 사는게 괜찮겠다. 재고현황이 달라서. 가격도 다르다. 구입한 시점에 따라 다른 듯.
  • 레이몬드 카버 
    • "Catheral" 읽었다. 어떤 시간의 느낌과 잘 어울러지는 거 같다. 
    • 확실히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줄래" "숏컷"때랑은 다른 느낌의 단편들인 거 같다. 이전들은(10여년전에 읽어 정확하진 않지만) 삶이 고단하고, 고독했던 느낌으로 기억하는데, Catheral은 약간 해학적인 느낌이 난다랄까.
  • 빕스
    • 스테이크, 얇은 감자채 튀김(물엿같은 거 입힌), 브라우니 치즈케잌, 커피 가 맛있었다.
    •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 스테이크가 꽤 괜찮은 거 같다. 빕스는 샐러드 바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동안 패밀리 레스토랑에 흥미를 잃었는데, 빕스는 언제 또 가고 싶어졌다. 지점 차이가 있는거 같긴 한데. 
Posted by JulieNJulia
:
레이몬드 챈들러..
간결한 문체들은 꽤나 매력적이다.
한번 직접 읽어보고 싶어서 검색했는데, 환율탓인가 원서가격이 꽤 비싼편. 

싼게 있어서 주문했더니 옥스퍼드사에서 나온 영어공부용으로 재편집한 간략본이다.
글씨가 크고 그림도 있고 뭐 보기 편하긴 하다만,  원작가의 문체가 보고 싶어 다른 책을 또 주문했다.
해외에서 직접 가져오느라 열흘은 걸린단다.

일단 옥스퍼드 껄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몇장만으로 옛 추리소설의 향수가 마구 되살아 났다. 
(추리소설 읽은지가 얼마만인지,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잖을까 싶다)

지금 당장 나에게 레이몬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원서 몇권을 쥐어주고 쭈욱 읽으라 한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을듯.
여튼 주문했고, 즐거운 읽을거리 목록이 추가되서 마음 든든하고 기분 좋다.

THE BIG SLEEP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RAYMOND CHANDLER (OXFORD, 2008년)
상세보기


Posted by JulieNJulia
:
이번 설연휴의 책.

연휴동안 긴 장편을 하나 읽고 싶었고, 스밀라는 딱 적합한 책이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페터회의 묘사도, 주인공 스밀라도 맘에 든다.
스밀라도 스밀라지만, 작가인 패터 회가 더 궁금해 졌다. 

이야기 곳곳에 굳이 애써 꾸미려 노력하지 않고도
녹아져 있는 정수들,
아 바로 그거야, 그런 것들.

어떤 경험들, 어떤 감수성을 가지면 그런 표현들을 할 수 있는 건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페터 회 (마음산책, 2005년)
상세보기


Posted by JulieNJulia
:

따뜻한 방바닥에 책들 펼쳐놓고
그중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집어들고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 하며 읽고 있다.
손발이 따뜻하고, 연암 박지원의 행보도, 나래이터 고미숙도 모두 유쾌하니 나도 유쾌하다.
이런게 행복.

p.s.  이번에 산 책들, 소설은 한권도 없는 거 같다.(아 볼테르의 철학소설 낙천주의자 캉디드가 한권있네) 

이전에 살았던, 지금 살고 있는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 

어느정도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에 즐겨읽던, 특히 일본 소설들이 자연히 손에서 내려가는 때가 되었나 보다.

살았던,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보, 그들의 삶. 나의 삶도 투영해 가며 읽고 있는데 무척 재미나다.
일단 맛본 쇼펜하우어 인생론, 열하일기 모두 만족스럽다.
새로운 책 읽는 재미.

Posted by JulieNJulia
:
줄리엣 비노쉬를 닮은 언니의 결혼 집들이를 다녀왔다.
서울을 벗어난 한적한 길가. 토요일다운 날씨. 가는길이 좋았다.
몇년전 그곳의 기억.

오가는길 쇼펜하우어 인생론과 함께하다.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조금 걱정했는데. 기우.
줄쳐가며 읽고 있다.(마음에 와닿는게 많다)

고전읽기의 즐거움.
대학때 즐겨 읽다 이후 꽤 오랜동안 멀리했던 직접화법의 책들(~론 또는 에세이)이  이젠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더 좋은거 같다.
쇼펜하우어 인생론을 통해 새삼 느낀 책읽기의 즐거움. (때맞춰 잘 읽고 있는 듯)
쇼펜하우어 인생론 상세보기
<b>쇼펜하우어</b> 지음 | 예림미디어 펴냄
인생의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하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을 번역한 책. 여러 위대한 사상가들의 종교와 사상을 뛰어넘는 가르침을 통해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Posted by JulieNJulia
:

오늘 주문한 책

2009. 1. 7. 22:41

낙천주의자 캉디드 상세보기
쇼펜하우어 인생론 상세보기
죽음을 그리다 상세보기
유혹하는 글쓰기 상세보기

여기까지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걸린 책.
앞의 3권은 때가 때인지 요새 어떻게 살아야할지가 생각되는 때라,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보고 싶어서.

유혹하는 글쓰기는 스티븐 킹의 자전에세이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 골랐다.
(난 어렸을때부터 위인전이나 전기를 꽤 좋아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

그리고 나머지 책들은 모두 이전에 유쾌하게 읽은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의 고미숙 작품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상세보기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상세보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상세보기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를 친구가 추천해 주었고,
그 김에 공부의 달인도 골랐다. 공부 좀 재밌게 해볼 수 있을까 해서;)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의 기행문에 관한 것. 읽고나서 원문인 열하일기도 읽어볼 생각이다.
바야흐로 예전엔 그닥 내키지 않았던 기행문이 땡기는 때가 왔다.

책을 기다리는 설레임.


Posted by JulieNJulia
:

알랭 드 보통은 (특히 에세이는) 나랑 별로 안맞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예전에 머리 아프게 꼬는 책이 싫었던 때.
지나치게 생각하는 책. 괜히 헤집고 들어가는 생각이 많은 책.
(요새는 다시  머리가 아파지고 싶은 걸까.. 머리아플 책들에 눈이 간다.)
 
어찌됐든 다시 잡아든 알랭 드 보통의 책 두권.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상세보기
알랭 드 보통 지음 | 생각의나무 펴냄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인용은 물론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 및 사생활까지 활용해 프루스트의 작품, 혹은 프루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의 삶을 사랑하는...

12월 어느 일요일 아침 햇살좋은 장거리 버스 창가에서 느긋하게 보았던 기억.
그때 그시간과 공간에 찰싹 붙었던 느낌. 다시 만난 알랭 드 보통이랄까.

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상세보기
알랭 드 보통 지음 | 이레 펴냄
동경하고 사랑했던 예술가들을 안내자로 등장시켜, 여행에 끌리게 되는 심리와 여행 도중 지나치는 장소들이 주는...1장에서는 여행이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임을 강조하고, 여행의 기대에 실려...

이번 파리여행과 함께 한 책
그 머리 아픈게 싫었던 때 서점에 서서 몇장 넘겨봤을때의 냉소적임 부정적임이.
이번엔 온데간데 없다. 살짝 삐딱하게 그러나 재밌게 보는 시선이랄까.
여전히 냉소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여행에 대한 얘기들.
특히 파리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기억이 좋았다.


Posted by JulieNJulia
:

신경숙의 서재에 감탄하고(집의 대부분이 책으로 뒤덮힌 천장높은 집. 부러울 따름이다.)
평소 좋아하던 이적의 서재를 보고, 나머지 사람들 걸 다 보았다.

그들의 서재가 부러웠고,
잘알았던 사람들도,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릴레이 사람들 모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매개로. 책이 주는 공감대.

네이버는 이런걸 참 잘하는 것 같다. 훌륭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책검색을 이런식으로 유도하다니.
유명한 사람들이 읽은 책을 읽고 싶게 만들고, 살수 있게 가격비교 검색도 해주고.. (이미 나도 몇권 담아두었다)

(씁쓸하지만) 굿잡 네이버.

Posted by JulieNJulia
:

열흘간의 파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찜질방에서 열흘내내 혹사시킨 다리와 몸을 푹 담그고,
여행내내 맘편히 푹자지 못했던 잠을 오랜만에 점심때까지 푹 자고...

일요일 오후 사진과 기록들을 정리하러 노트북을 켰다.
틀어놓은 TV에는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재방송 중.

이런 시상식을 보면서 연말이었던 기분을 재생한다.
파리 여행에서 사온 커피 한잔을 타놓고..

이런 여유가 좋다. 일요일 오후의 여유..

이제 2008년 정리도 하고, 2009년 계획도 세우고,
파리 여행도 정리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시간.

Posted by JulieNJulia
:

들고 나갈 책

2008. 12. 15. 22:07

외출할때마다 가지고 나갈 책을 고민한다.
여러책을 읽기 시작하면서의 괴로움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상황/때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이 달라서.

  • 출근할때는 약간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
  • 퇴근할때는 좀 감성적인 책
  • 차타고 멀리 갈때는 장편 소설처럼 오래 길게 읽기 좋은책
  • 오랜시간 갈때
  • 짧은 거리 갈때...등등

이 갈등때마다 길모어 걸스의 로리가 생각난다. 큰 배낭에 상황에 맞게 읽을 여러책을 집어넣고, 엄마인 로렐라이랑 실랑이 하다 큼지막한 가방에 집어넣고도 모잘라 결국은 손에 한권 들고 간다.
난 뭐 이정도는 아니지만 두권정도는 필요하다.

근데 책 두권 무게가 가방이 이상한지 너무 무거워서 고민하다 현실적으로 한권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Posted by JulieNJulia
:

BLOG main image
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02)
인공지능 AI (3)
read things (47)
work life (20)
검색 IT (86)
인지과학 HCI (46)
research (3)
일상다반사 (61)
마음이 울리다 (76)
그림 Drawing (1)
말, 말, 말 (32)
좋을텐데 (0)
My Digg (0)
Today's attention (9)
life log (3)
private (0)
social network (0)
영화 (3)
여행 (2)
문화생활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