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제3회 복잡계 컨퍼런스 메일을 받기는 했는데,
학교(연세대)에서 열리니까 그냥 가서 보면 되겠지 하고 별 생각 없이 있다가
문득 생각나 메일을 다시 보니 오늘(12시가 넘어 바로 좀전에 어제) 자정까지 신청 마감인 걸 보고,
아슬아슬하게 신청했다.
좀 더 빨리 알았으면 관심있는 사람들한테 알려줄 수 있을 걸, 아쉽다.

복잡계도 인지과학이랑 엮이는 분야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링크"와"이머전스" 책에서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더우기 주변 지인중에 복잡계 연구의 메카인 산타페 연구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작년 학교 수업중에, 실험적으로 생긴 복잡계 특강 덕분에,
복잡계를 접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 (대학교때 국문 부전공 수업때처럼 수업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아주 즐겁게 지적 호기심을 채운 수업)

복잡계 각 분야 저명한 교수님들이 3~4주씩 돌아가며 강의해 주셨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다.

전혀 관심없었던 역사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신 민병원 교수님
사회현상을 복잡계를 재밌게 풀어주신 한준교수님
경제로 게임이론등을 너무나 흥미있게 설명해 주신 최정규 교수님(이타적 인간의 출현의 저자) - 개인적으로 정말 타고난 학자풍이라고 감탄해 마지 않았던.
복잡계 네트워크 분석의 대가인 KAIST 정하웅 교수님 - 굉장히 젊고 오픈마인드이신

교수님이 3주마다 돌아가는 터라, 교수님마다 마지막 수업때 아쉬움을 달래며 작게는 간식을 나누며, 크게는 뒷풀이?을 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던 정겨운,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다.

다양한 전공 사람들이 모여서 수업을 들은지라,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심지어 같이 수업들으신 분이 회사 근처의 커피전문점 주인-엄밀히 말하면 그분 남편분이- 으로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강남 커피전문점 주인이라니 또한 부럽기 그지 없는.. ㅋ)

같이 수업 들었던 사람들 이번에 오랜만에 얼굴들 볼 수 있으려나.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 개요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제3회 복잡계 컨퍼런스
Posted by JulieNJulia
: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물리학의 이론으로 설명한 책 "The Social Atom"
여기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슬라이드도 함께 제공되서 보기 편하다).
http://www.researchchannel.org/prog/displayevent.aspx?rID=17528&fID=4269

중간중간 지난 학기 들었던 복잡계 수업에서 접했던 사람들도 나오고,
아무래도 두 학문을 엮어서 그런건지 복잡계랑 가까워 보인다.
collective behavior도 언급되고.
이런 접점-인지과학이나 복잡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꽤 흥미로울 동영상.
책은 이것 - The Social Atom
이건 번역 안될
라나. 요즘엔 보고 싶다 싶은 책들이 금방 번역되는 편이라.
웬지 이것도 조만간 번역되어 나오진 않을지.
Posted by JulieNJulia
:
지난주부터 담주까지 복잡계 특강 수업시간은 정하웅 교수님의 수업...
오늘은 실습을 통해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그림까지 그려보았는데 은근 재밌다.
나중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듯.
어떤 관계를 분석해 볼까나?;)
Posted by JulieNJulia
:
  • 프레임
    심리학에 대해서 일반인이 가장 읽기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쓴 책이라는 생각.
    가볍게 읽기 좋다. 그러나 스키너의 심리 상자 랄지, 유쾌한 심리학 이랄지 등등 심리학 서적들을 계속 읽어 왔다거나 심리학 베이스의 사람이라면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 좀 있을듯.
    그래도 "프레임"에 focusing하여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건 나이스.

  • 생각의 탄생
    "이거다" 했고, 받고 나서도 기대감에 가득. 뭐랄까 잡학다식을 쌓기에 훌륭. but 깊이는 기대보다 약간 떨어진다. 그렇지만 그런맛도 나쁘지 않다. 유명인들의 일화들도 섞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들을 가볍게 접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한가한 오후에 고양이 안고서 뒤적거리며 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
    (무거워서 들고다니며 읽기는 좀 힘들다)

  • 파피용
    간만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파주 북카페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주저없이 집어든 책.
    "뇌"류는 아니지만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여전하다. 쭉 읽지 않으면 좀 흐름이 끊긴다.
    표지의 "나비"디자인이나 책속의 "나비"모티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조금 색다르다는 생각.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 특이점이 온다
    올 초 알게 되서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두께에 압도당한 책. 한달동안 도저히 다 읽지 못하고 반납.
    이번에 다시 손에 넣게 된 책. 꽂아놓는 것만으로 든든하다.
    틈틈이 볼 생각.

  • 통섭
    세번째 접한.
    처음 나왔을땐 번역이 별로라 하여 skip, 두번째는 주변의 추천, 이번엔 이번학기 학교서 듣는 "복잡계 특강"수업의 필독도서라.
    찬반이 만만찮던데 함 읽어보고 판단하리라.
    역시 기대된다. 책 읽기전 이런 기대감이 좋더라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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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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