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실린 책이 나왔다(비록 이름이 책 안의 챕터에 들어있긴 하지만;))
교수님과 함께 작업한 책.

제목은 "UCC 2.0: 우리가 만드는 21세기의 Creativity"
내가 쓴 챕터는 "UCC2.0 사람과 만나다"이다.

지난학기 "UCC"와 "Creativity"를 주제로 진행했던 연구 프로젝트에서 출발한책.

1,2월의 주말 커피전문점에 눌러 앉아 원고 작업에 바쳤던 시간의 결과물.
3월 말즈음에 교수님께 막 출판된 따끈따근한 책을 받았을 때 순간 뿌듯하였다.
모여서 제목  브레인스토밍하고, 목차 잡고 했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언젠가 쯤은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되었든 그 첫발.

UCC 2.0(우리가 만드는 21세기의 CREATIVITY) 상세보기
김진우 지음 | 연세대학교출판부 펴냄
이 책은 UCC와 창의성에 대한 실증적인 자료와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Posted by JulieNJulia
:
퇴근후 TV를 틀었더니 "TV, 책을 말하다" 에서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라는 책을 소개하는 중.
프루스트에다가 신경과학자라니.. 확 꽂혔댜.
프로그램 부제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었던 듯.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과학과 예술의 만남.
확실히 뭔가 전체적인 뷰가 트렌트가 되는 듯.
"과학"이 키워드가 되어 가는 듯도 하고.

이 프로 지난번에도 흥미로운 책을 소개하더니...
마음에 든다. "TV, 책을 말하다" 앞으론 종종 챙겨봐야지.
그리고 책 keep list 에 추가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상세보기
조나 레러 지음 | 지호 펴냄
과학과 예술의 단절을 넘어 제3의 문화로 예술가들이 찾아낸 신경과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이 책은 휘트먼과 엘리엇, 프루스트와 세잔, 스타인 등 예술과 문학계의 저명인사 8명의 작품속에 나타난 뇌와 신경의 비밀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자기 성찰로 인간 마음의 신비를 파악하고 그들이 펼친 예술을 신경과학의 용어로 분석하면서 인문과 과학이 어떻게 교류하는 것이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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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
    심리학에 대해서 일반인이 가장 읽기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쓴 책이라는 생각.
    가볍게 읽기 좋다. 그러나 스키너의 심리 상자 랄지, 유쾌한 심리학 이랄지 등등 심리학 서적들을 계속 읽어 왔다거나 심리학 베이스의 사람이라면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 좀 있을듯.
    그래도 "프레임"에 focusing하여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건 나이스.

  • 생각의 탄생
    "이거다" 했고, 받고 나서도 기대감에 가득. 뭐랄까 잡학다식을 쌓기에 훌륭. but 깊이는 기대보다 약간 떨어진다. 그렇지만 그런맛도 나쁘지 않다. 유명인들의 일화들도 섞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들을 가볍게 접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한가한 오후에 고양이 안고서 뒤적거리며 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
    (무거워서 들고다니며 읽기는 좀 힘들다)

  • 파피용
    간만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파주 북카페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주저없이 집어든 책.
    "뇌"류는 아니지만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여전하다. 쭉 읽지 않으면 좀 흐름이 끊긴다.
    표지의 "나비"디자인이나 책속의 "나비"모티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조금 색다르다는 생각.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 특이점이 온다
    올 초 알게 되서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두께에 압도당한 책. 한달동안 도저히 다 읽지 못하고 반납.
    이번에 다시 손에 넣게 된 책. 꽂아놓는 것만으로 든든하다.
    틈틈이 볼 생각.

  • 통섭
    세번째 접한.
    처음 나왔을땐 번역이 별로라 하여 skip, 두번째는 주변의 추천, 이번엔 이번학기 학교서 듣는 "복잡계 특강"수업의 필독도서라.
    찬반이 만만찮던데 함 읽어보고 판단하리라.
    역시 기대된다. 책 읽기전 이런 기대감이 좋더라

Posted by JulieNJulia
:
추석 마지막 날 연휴.
추석 음식과 과일들을 싸들고 서울숲으로 향하다.

파리 어느 공원이더라 듣기만 했던 공원에 누워서 낮잠자기, 공원에 누워서 책읽기 같은 것.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파리 공원 이야기가 연상되면서,
그게 뭐 별건가 했었던 행위들이, 막상 해보니 그런건 해봐야만 아는 느낌같다는 생각.
(스타벅스나 커피빈같은 카페에서 시끌벅적하나 방해되지 않은 소음속에서 내 시간을 갖는 것과 비슷한?)
그 여유로움과 한가로움 약간 과장하면 자유로움까지?가 만족스러웠다.

집에서 책읽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나무와 잔디속에서 엎드려 책읽다가, 또는 한바퀴 산책하다가, 옆에 있는 과일 집어먹다가 한숨 잠이들다가..
여유로움 그 자체..

책읽고 싶으면 강추하고 싶은 곳.
가족과 시간 보내기 좋은 곳으로도 강추하는 곳.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때 돗자리와 책한권 들고 서울숲으로 향하라고 강추하겠다.

돗자리에 눕거나 엎드려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아빠, 엄마. 그 옆에서 책읽거나 음악듣거나 또는 영화보는 아이들.
아빠와 공놀이를 하는 아이, 곁에서 모처럼 쉬고 있는 엄마, 또는 사진찍는 엄마, 심지어는 공부하는 엄마도 있더라. 것도 색다르지만 좋아보였던 모습.
잔디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쫓아다니는 엄마나 아빠, 그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만화책 쌓아놓고 팔베게 하고 함께 누워 보는 부부/연인들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서 자유롭게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원하는 걸 같이까지는 아니지만 같은 장소에서 한다는 것.
각자의 일을 하지만 함께하는 것. 서로 지켜봐 주는 것. 그게 가족 아닐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기 때문에 해야하는 거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되면 자주 와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곳. 그리고 내가 가정을 이루면 주말이나 휴일마다 딱히 할거리가 없을때마다 향하고 싶은 곳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오후가 되니 바글바글 해지더라.
주차장도 만차. (개인적으로 주차요금은 좀 저렴해지면 좋을듯. 한강처럼 하루 얼마면 좋으련만 시간제로 받는다 싸긴하지만-10분당 300원- 여유롭게 유유자적하다 보면 부담스러워짐)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이런 공간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
연휴 마지막날이 가는 아쉬움과 함께.
Posted by JulieNJulia
:

생각의 탄생

2007. 8. 19. 10:53

"당신들은 보고 있지만 보고 있는게 아니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눈이 아니고 마음으로 보라!"
                                                 
- 피카소, 생각의 탄생 p.116

"화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오래된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사실을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옮겨놓는가? 어떻게 이 마음의 수혈은 이루어지는가? 그것은 이미지를 통해서다. 거기에는 그림이나 도형의 형태도 있지만 말, 시연, 음악이나 춤의 형태도 있다"
                                                          - <이미지와 이해>, 생각의 탄생 p. 91
여러가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언어, 말에 대한 감각을 한번 살려보고 싶다고.
글을 음미하고, 글의 운율이랄지.. 그런 훈련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머리만이 아니라,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낌에 대해서. 그리고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음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책..

Posted by JulieNJulia
:
  • 인지과학이란 무엇인가
    인지과학에 대해 이정모 교수님이 잘 정리해 놓으신 글
  • [재밌어 보이는 책]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그렇잖아도 몇번 눈에 걸렸는데 책소개 읽어보니 반드시 읽어보고 싶어진 책
Posted by JulieNJulia
:

2006. 8. 27. 22:01
이유없이 좋아하는거 대라면,
그래 책이다.

욕심이 생기는 게 책이다.

( 누군가가 취미 얘기할때 "독서" 그딴거 얘기하지 말라는 거 듣고 뜨끔했는데.. 그래도 책 좋아하는거 어쩌겠냐구 -.-)

내가 아빠한테 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셨다는것.

그래도 그건 있다..
그렇다고 책이 궁극적인 목표는 될 수 없는것. 행위의 좋아함이다.
어쨌든 작가의 생각을 난 감상하는 것이라
역시 수동적인 과정이거든.

궁극적으로 난 창조하고 싶다. 내가 행위자가 되고 싶다.

굳이 변명하자면, 요즘 어느순간부터 책을 썩 읽지 않는, 책 읽는 순간은 자꾸 현실에서 멀어지는 느낌. 예전의 내가 약간의 현실도피처로 책을 읽었던 것때문인지.

난, 현재 난, 현실에서 최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책이나 영화를 보다보면 자꾸 도망치고자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음. 생각의 전환.
클로저나 몰입의 즐거움처럼 현실에서의 날 강화시켜줄, 어떤 새로운 방향의 씨앗이 될 수도 있는 거다.

여튼 난 책이 좋다.
다른 사람의 책 리스트에 은근히 욕심날만큼.
웬만큼은 좋아한다고, 빼버리면 좀 서운할만큼. 좋아한다고.

책 사이트가서 서평읽거나 사람들 리뷰보며 읽을 책들 리스트 고르는게 즐거운 만큼.

-------> 예전 포스팅 옮김 ( 2005-02-09 14:31 )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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