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여름 휴가
다녀온지 딱 한달쯤 된 것 같다.

8.6~10일 3박 5일 중국 하이난(Hainan)으로 여름 휴가 기록

한창 작업해 온 서비스 오픈 후, 이때 아니면 못 갈것 같아 급히 알아보고 출발 이틀 전 예약하고 바로 다녀왔던 여행이다.
예상대로 나름 스펙타클했던 8월을 보내고 9월을 맞아 이제서야 간단하게 휴가 후기를.
 
중국 하이난(해남도)은 중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랑 비슷한 곳이다. 크기는 제주도에 비해 13배쯤 크다고 들은 것 같다.

휴양지이고 적당한 관광도 할 수 있어 머리 비우고 충전하려던 이번 휴가 목적에 딱 맞춤이었다.

지은지 1년 되었다는 삼아국제호텔도 깨끗했고,

14층에서 바라보이던 하늘과 바다 전경도 멋졌다.

대동해 해변에서의 한가로운 오후 나절 책과 함께 일광욕,

장미꽃탕, 인삼탕, 커피탕, 밀크탕 등 수십개의 주강남전 자연속 노천온천에서의 평화로운 반나절,

원숭이섬을 오고가는 케이블카에서의 시원한 바람도 잊지 못하겠고.

녹회두에서 내려다 본 삼아시내 야경도 기억에 남는다.


가이드도 참 잘 만났고,
일행들도 참 잘 만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

가족들이 가면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 좋을 것 같다.
휴양지에서 쉬고 싶은데 멀리 가기 부담스러울 때 가기 괜찮은 여행지라는 생각.

Posted by JulieNJulia
:
제헌절 징검다리 휴가(알고보니 마지막 제헌절 휴일)를 이용하여 2박3일 설악산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사전 준비를 좀 해야해서 정보찾느라 고생좀 한 터,
비슷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또 기록도 남겨둘겸 포스팅;)

여행 코스
첫날(7/15)
서울 출발 (am9:00) - (중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대관령 양떼 목장(pm12:00~1:30) - (영동 고속도로) - (동해 도로) - 하조대 해수욕장(pm3:00) - (동해 도로) - 대명 설악 콘도(pm4:30) - 콘도내 설악정에서 삼계탕으로 저녁(pm 5:00)

대관령 공기는 좋았으나 전망은 안개에 가려서 살짝 아쉬웠고 일요일이라 사람들로 인사인해.. 차 대느라 고생했다. 동해도로에 들어서서는 날씨가 맑았는데 콘도가는길에 표지판보고 바로 들어간 하조대 해수욕장이 무엇보다 좋았다.
잠시 돗자리 펴고 바다에 발담그고 파도 치는데서 물놀이하다가 귀가.
역시 바다~ 속이 탁 트였다. 부모님도 나도 동생도 모두 신났었던 바다.
콘도내 설악정은 초복메뉴로 삼계탕을 팔고 있었는데 길도 모르고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기대안하고 올라가서(12층) 먹었는데 전망도 좋고 깨끗하고 맛도 좋았다.
 
둘째날(7/16)
콘도 출발  - 설악산 (오전 - 케이블카, 비룡폭포 근처) - 순두부촌(황두막)에서 점심 (pm1:00) - 콘도에서 잠시 휴식 - 척산 온천 (pm2:30~4:30) - 대포항 (pm5:00~6:00) - 콘도와서 회랑 매운탕으로 저녁

설악산 케이블카도 역시 안개때문에 전망은 별로였다. 안개낀 날씨라면 케이블카는 비추. 대신 비온직후 비룡폭포길 따라 걸어가는 설악산 공기는 최고였다. 미리 알아둔 "황두막"에서의 점심도 맛났고.
비가 조금이긴 했지만 내리다 말다하는 터라 먼길 가지 않고 필수 여행 코스라는 척산 온천행.
그러나 요샌 워낙에 좋은 시설이 많이 생겨서 온천 감동은 덜했다.
대포항은 언제나 구경거리 가득한 곳.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 엄마가 가장 신나하셨다. 한바퀴 돌고 회 떠와서 콘도와서 저녁식사.

셋째날(7/17 마지막날)
콘도 출발 (am 10:00) - (콘도 바로 근처의 미시령 터널을 통과 국도 이용)  - 가는길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쉬어주며 경치 구경 - 양평 용문사 (pm12:00~1:30)- 국수리 정자골 순두부촌에서 늦은 점심 (pm2:00~3:00) -  서울, 집에 도착 (pm 4:30)

오는길 고생안하려고 일찌감치 출발.
올때와는 달리 미시령 터널 통과해서 국도길로 가 보았는데. 고속도로와는 또 다른 전망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휴게실마다 들려서 구경하고. 그 중에서 홍천쪽에 무슨 휴게소인지 모르겠는데 전망좋은 휴게소라 하여 들어갔더니 홍천강 끼고 쉴 수 있어 젤 좋았었다.
양평쪽 와서 용문사 푯말보고 들렀다 가기로 결정.
설악산도 그랬지만 용문사때도 비온직후 공기라 삼림욕 제대로.. 공기 정말 상쾌하고 좋았다.
늦은 점심은 이전에 간 적있는 정자골에서 도토리묵,메밀묵,도토리전,감자떡,밥,찌개,들깨수제비 코스로.. 4인 먹기 딱 좋은 양에 가격도 적당(25.000원)하다. 전에 먹으면서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적중. (사실 길을 몰라서 가는길에 나올지 말지 좀 불안했는데 양평 다 지나고 양수리 다 와서 나온듯 하다)


우리와 비슷한 기간으로 간다면 추천해 줄 일정이지 싶다. 크게 힘들지도 않았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았고 적당했던...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더욱 추천.
젊은 사람들끼리라면 둘째날 온천 빼고 좀 더 빡세게 놀아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온천대신 워터피아나 아쿠아월드 같은 곳을 가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네비게이션 없는 초행길 초보운전이었으나 무사히 2박3일 알차게 잘 보내고 온 휴가였다. 무엇보다 별탈없이 살아 돌아왔다는거 ;)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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