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임
    심리학에 대해서 일반인이 가장 읽기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쓴 책이라는 생각.
    가볍게 읽기 좋다. 그러나 스키너의 심리 상자 랄지, 유쾌한 심리학 이랄지 등등 심리학 서적들을 계속 읽어 왔다거나 심리학 베이스의 사람이라면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 좀 있을듯.
    그래도 "프레임"에 focusing하여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건 나이스.

  • 생각의 탄생
    "이거다" 했고, 받고 나서도 기대감에 가득. 뭐랄까 잡학다식을 쌓기에 훌륭. but 깊이는 기대보다 약간 떨어진다. 그렇지만 그런맛도 나쁘지 않다. 유명인들의 일화들도 섞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들을 가볍게 접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한가한 오후에 고양이 안고서 뒤적거리며 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
    (무거워서 들고다니며 읽기는 좀 힘들다)

  • 파피용
    간만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파주 북카페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주저없이 집어든 책.
    "뇌"류는 아니지만 베르베르의 상상력은 여전하다. 쭉 읽지 않으면 좀 흐름이 끊긴다.
    표지의 "나비"디자인이나 책속의 "나비"모티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조금 색다르다는 생각.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 특이점이 온다
    올 초 알게 되서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두께에 압도당한 책. 한달동안 도저히 다 읽지 못하고 반납.
    이번에 다시 손에 넣게 된 책. 꽂아놓는 것만으로 든든하다.
    틈틈이 볼 생각.

  • 통섭
    세번째 접한.
    처음 나왔을땐 번역이 별로라 하여 skip, 두번째는 주변의 추천, 이번엔 이번학기 학교서 듣는 "복잡계 특강"수업의 필독도서라.
    찬반이 만만찮던데 함 읽어보고 판단하리라.
    역시 기대된다. 책 읽기전 이런 기대감이 좋더라

Posted by JulieNJulia
: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p.17

상위 프레임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전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수준의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머리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하고 만다. 따라서 상위 수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No보다는 Yes라는 대답을 자주 하고, 하위 수준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Yes보다는 No라는 대답을 자주 한다. p.24


관리자는 상위 프레임을, 실무자는 하위 프레임을 가지게 되는건 아닐까.
실무자에게 상위 프레임을 가질 수 있는 동기, 시각을 불어넣어 준다면.

또하나. 책에 나온 '가입하기'와 '탈퇴하기'정책.. 전에 포스팅(공개 비공개)이 이얘기였다.
즉 포스팅 공개에 있어서 티스토리는 가입하기, 이글루스는 탈퇴하기 정책.

책 제대로다.




Posted by JulieNJulia
:
화가 나는데 참거나 웃고 싶은데 참는 것, 또는 웃어야 하는 것과 같은 정서조절(self-regulation)이 인지적 자원을 소모한다는 실험들이 있다.

잔인한 영화를 보여주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고 한후 인지적 과제 테스트(예를 들어, 애나그램처럼 제시된 단어의 철자들로 구성된 다른 단어 조합을 최대한 만들어 내거나 손에 무언가를 꼭 쥐고 견딜만큼 견디기 등)를 수행하면 감정을 참아야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과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는 굶고 오라 하고 맛있는 냄새를 풍긴 다음 쵸콜릿을 준 집단과 무를 준 집단을 비교해 봐도 역시 마찬가지.

음. 어떻게 보면 그냥 기분이 나빠져서 열심히 하기 싫어진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서조절로써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는 설명인듯.

어찌 되었든, 그저 감정을 많이 조절하는 것 자체가 인지적 자원을 소모한다는 사실.

적당히 속편하게 살아주자고 생각하면 너무 끼워맞추는 겐가? ;)

아 또하나, passive-option effect 라는 것도 있단다.
사람들은 능동적 선택보다 수동적 선택을 선호한다는 이론. 예를 들어 Tv를 보다가 끌때손을 뻗쳐 눌러서 끄는 것이 버튼에 손을 대고 있다가 손만 띠면 꺼지는 경우보다 보기 싫은 것을 더 오래 참는다나
관련해서 광고같은데서 많이 써먹는다던데
참고 http://www.psy.fsu.edu/~baumeistertice/baumeisteretal1998.pdf

가끔 나의 게으름을 탓하는데 사람의 본성이라니 약간 위안이 되기도.

Posted by JulieNJu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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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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