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해할 수 없는 나 자신의 행동.
나도 힘들고 남들도 괴롭히고.
이미 일어난 일이니 후회해 봐야 소용없지만.
앞으로나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도 정말 왜 그랬을까싶은 참 어이없는 나 자신.
1.
어제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더니
어제 오늘 회사 워크샵에 나는 어제 오늘 오전 모두 학교 수업이 있어서
어제 수업 끝나고 늦게 참석한 걸 만천하에 알리기 싫어 세미나 시작전에 도착하려고 택시까지 타고 열심히 뛰어갔다가, 도착해서 세미나 들으며 경진대회 벼락치기..
경진대회 보구나서 사람들과 좀 놀다가 오늘 아침 일어나서 다시 수업들으러 수유에서 신촌으로.
아카데미 하우스는 깔끔했다.
2. 핸드폰 수리
오늘 오전 수업시간에 좀 피곤해 했다가.
무엇보다 어제 핸드폰 액정에 세로줄이 생겨 노심초사 하다가 AS센터에 들르느라 워크샵 시간 맞추라 마음을 졸였었는데, 결국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고 해서 갔다가 되돌아 왔었다.
오늘 수업 끝나고 (워크샵 후 대부분 귀가한다고 하여 나도 땡땡이) 점심 먹고 느긋하게 AS센터에 갔더니 친절하기 그지없는 기사가 액정을 말끔하게 교체. 이런건 사용자 실수가 아니므로 1년간 무상 보수 된다고 안심시켜서 마음의 짐을 덜고.
아 연대 위당관에서 신촌 로타리 서강대 가는길의 SKY AS 센터를 왔다갔다 하는데 족히 1시간은 걸린다 -.-
3. 기술 경진대회 & 상금
뜻하지 않은 기술 경진대회 수상 소식.
수업 때매 먼저 나와 학교에 와있는데, 상금받게 되었다고 알려 준 사람들의 메세지.
두 사람이 메세지를 보내 주었는데 금액이 서로 다르다 --;
그래도 생각잖게 공돈이 생겼으니 기분 좋다.
뭘할까.
4. 기분 좋은 간만의 여유
워크샵이었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회사 들어가지 않아도 된 오늘 오후는 맘이 너무 편해 좋았다.
어제는 이래저래 꼬이는 듯 하더니, 워크샵 도착때까지 시간때매 하도 맘을 졸여서인가..
워크샵 장소에서 늦어서 밥 못먹고 출발할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우연찮게 간단히 밥술 뜨고 시간내 학교 도착해서 수업시간에 생각해본 아이디어 얘기했는데 반응 나쁘지 않았고,
핸드폰 수리도 무사히 마쳤고, 오후 시간 여유에..
그냥 좀 졸리면서 여유있고 싶은 상태.
좋다.
"신의 물방울"의 작가가 "사이코 닥터" 작가와 동일하다니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 겠다. '겟 베커스' '탐정학원 Q'
"사이코 닥터 카이 쿄오스케"의 완전 팬이었는데.
신의 물방울은 우연히 주변의 열혈팬 덕분에 나름 잼있게 보고 있기도 하고.
추석에 "사이코 닥터"나 봐 볼까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108&article_id=0000044660§ion_id=106§ion_id2=225&menu_id=106
ice wine tea
오늘 우연히 얻어마셨는데 향이 참 좋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안 파나 보네..
파는 곳들은 여기..
http://www.kitchenniche.ca/canadian-ice-wine-tea-p-764.html
http://cgi.ebay.com/ICEWINE-TEA-Naturally-Flavored-Black-Tea-50-tea-bag_W0QQitemZ270030589616QQcmdZViewItem
퇴근길 내내 그냥 기분이 좋았다.
사소한 몇가지 이유들이 지나가긴 하지만, 정말 사소한 것들이다.
그저 사람들과 반갑고 즐겁게 대하였고 지나오는 길 지난번 너무 말라 앉으신 자세가 반으로 접혀보이셨던 할머니 껌 사드리고.
(보통 지나치는 편인데, 요새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이 눈에, 맘에 걸린다)
기분 안 좋을 수 있는 일들도 한두가지 꼽을수 있지만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제목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