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기반의 유비쿼터스 실현의 방향인간과 자연중심의 철학적인 기반이 되어야 함철학적 기반 : 인간중심 ->인간과 자연 중심유비쿼터스는 과거로부터의 인간생각패턴의 연장선에 있다.기술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에 대하여 발전적인 활성화와 함께역기능에 대한 조명이 필요기술발전에 따른 위험성 증대로서 이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의식의성숙함이 더욱 요구된다.문화의 가치는 그 문화를 지탱하는 기술과 함께, 문화를 이끄는 정신에있다.과제: 한국의 전통을 창조의 힘으로 삼아 세계적 보편주의화된 문화로 재창출유비쿼터스감성인터페이스기술적 백그라운드인간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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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새로운 길 찾기]<中>퀘백대 피에르 레비 교수

《피에르 레비 교수(캐나다 퀘벡대·사회커뮤니케이션학)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미셀 세르의 제자로 과학사 인지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자.
그는 ‘집단 지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 지능의 테크놀로지, 지식의 공유와 민주화 등의 문제를 인류학 및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정리=김형찬기자 khc@donga.com》▽김성도=레비 교수께서 사용하는 ‘집단지성’이란 독특한 개념을 먼저 설명해 주십시오.

▽피에르 레비=집단지성의 핵심은 디지털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인간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웹, e메일) 정보를 기억하고(데이터베이스) 지각하며(웹-캠, 전화) 상상한다(시뮬레이션)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을 하며 집단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집단지성은 어떤 의미에서 인간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인간은 언어를 가지면서 다른 군집 동물들에 비해 집단지성의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연계가 이루어질수록 문화적 삶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언어적 문화적 형식들의 생산능력이 진화한다는 것은 유기체적 진화에 이어 두 번째 단계의 진화를 하게 됐음을 의미합니다.

사이버문화에서는 문화적 기호들이 보편적인 이진법 코드로 만들어져 소통되고 결합됩니다.

어떤 기호가 인터넷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그것은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전 세계 모든 곳에 모든 기호와 더불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제 언어는 사이버문화 속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비약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식의 생산에서 인터넷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레비=인터넷의 최초의 사용자는 과학공동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 공동체는 인터넷처럼 민족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 분포돼 있습니다.

이들은 전자 우편을 통해 동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전자포럼과 가상공동체를 통해 학회와 학술지를 운영합니다.

인터넷과 과학공동체의 가장 유사한 특성은 바로 그랜드 하이퍼텍스트(grand hypertext)입니다.

학술논문은 단지 텍스트일 뿐만 아니라 관련 문헌 또는 컨텍스트를 지시해 주는 포인터 역할을 합니다.

이런 포인터들은 바로 그랜드 하이퍼텍스트의 방식으로 정보를 연결시킵니다.

월드와이드웹을 발명한 유럽 핵물리학연구소(CERN)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과학자가 집결된 연구소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지구상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생각의 속도로 모든 관찰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인쇄술이 교회의 사제와 학자들의 실천을 변형시켰듯이 인터넷은 연구자들의 공동체와 연구방식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사이버스페이스에서 지식의 본질은 어떻게 변하리라고 보십니까.

▽레비=사이버스페이스의 단계에서는 그 이전의 미디어 전체가 재창조되고 기록되고 상호 연계됩니다.

언어는 이제 자율적 능력을 갖게 됐습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는 망으로 연결된 컴퓨터의 세계에서 스스로 행동하고 다른 프로그램들과 상호작용하며 기호들의 조합을 이뤄낼 수 있는 일종의 ‘문자’입니다.

컴퓨터바이러스는 바로 이런 특성을 잘 드러내는 하나의 ‘문자’입니다.

사이버문화는 기존의 학술 분야에서 만들어진 고정적이고 축적적인 지식의 종언을 의미합니다.

▽김=새로운 정보 테크놀로지 및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인지(認知)적 기능을 어떻게 변화시킨다고 생각하십니까.

▽레비=집단적 지성은 인간의 주요 인지적 기능들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기술적으로 변형시킵니다.

디지털 매체에 기초한 지적 테크놀로지들은 단지 개인적 지능을 높일 뿐 아니라 회사나 조직체와 같은 모든 유형의 가상공동체를 향상시킵니다.

또한 집단적 지성은 지식의 생산 과정에서 적극적 협조를 가능하게 합니다.

컴퓨터들의 상호 연결을 통해 전 세계로 열려진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인 사이버공간은 대규모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고 공통의 ‘기억’을 활성화시킵니다.

하나의 문제가 나타나면 수많은 개인적 지성 또는 집단적 지성들이 접근해 해결책을 찾고 찾아진 해결책들은 여러 사람에 의해서 비교되고 사용됩니다.

이 같은 기능의 작동방식은 과학공동체의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현재 소프트웨어 로그램의 영역에서 특히 장려되고 있는데 차츰 다른 영역에서도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정리=김형찬기자 khc@donga.com대담자=김성도 교수 고려대·언어학 @ document.write((new Date()).getFullYear()); 2006 ikorean.ca  아이코리안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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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http://www.kbs.co.kr/1tv/sisa/mind/index.html

 


전편의 기초로서 마음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 마음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생각하고 상상하면 우리 뇌에는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마음을 만들기 위해 뇌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희망과 긍정적 마음 그리고 플라시보로 불리는 기대심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탐구해본다.

우리 마음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의식에 관한 것이다.
무의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무의식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집중 분석한다.
우리가 평소에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그 실체를 드러낸다. 당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앓고 있던 어깨 통증이 당신이 오래 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분노 때문이라면 믿겠는가.

'기억을 버려라'는 참사와 창의성의 문제를 다룬다.
대구지하철 사고, 연천 총기난사사건 등 대형 참사 이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집중 분석한다.
대형 참사가 아니라 심지어는 부부싸움 등 개인적인 충격도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시간이 경과해도 마찬가지다.
취재 중 만난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는 아직도 그 참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

참사 후 과연 우리 마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3편은 또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창의성부족 문제도 기억의 측면에서 탐구한다.
선입감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 즉 지난 기억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잠자고 있는 천재성을 깨우는 것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과학적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이완과 명상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과학적 분석과 실험에 의해 그 모습을 정확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들 석학들이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친절히 그 방법을 알려준다. 편안한 사회를 위한 생활과학 이야기이다.

탐욕의 시대에 인간 마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위대한 심성인 용서의 과학이야기이다.

'용서가 왜 그토록 하기 힘든 것일까'
'용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용서를 하면 어떻게 되는가'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용서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석학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용서 방법까지... 이날 밤은 정말 따뜻한 밤이 될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다니.. 훌륭훌륭..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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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구절]
쇼펜하우어가 말하였듯 마음은 세계의 매듭이며, 그 매듭을 푸는 열쇠를 제공
하려는 야심에서 태어난 학문이 바로 인지과학이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실질적 연구를 통해 지식 정보화 사회에 효과적
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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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 세계의 매듭을 풀기 위한 학제적 연구

체스챔피온 딥블루는 지능을 가졌는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
는  수퍼 컴퓨터 할(HAL)처럼 인간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는 컴퓨터가 가능할까? 왜 매트릭스는 음향시설이 좋은 영화관에서만 봐야하는가? 아바타의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영화가 끝난 후 카페에 둘러앉아 논할법한 일시적인 감상의 주제에 불과하던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일이 이제 일상인의 호기심을 벗어나 학적 연구의 주제로 여겨지게 된 이유는 바야흐로 마음의 본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시대라는 직관 때문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며 생각하는 존재라는 속성 때문에 자연계 내에서 누리는 독특한 지위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컴퓨터의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상황을 보면서 인간존재의 위치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인간과 그의 창조물인 인공지능이 공진화하는 새로운 세계에 걸맞는 가치관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 즉 마음의 비밀에 대한 탐구가 요구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였듯 마음은 세계의 매듭이며, 그 매듭을 푸는 열쇠를 제공하려는 야심에서 태어난 학문이 바로 인지과학이다.


인지과학이란 무엇인가?

인지과학은 1950년대를 기점으로 태동하여 1970년대 중반에 비교적 뚜렷한 모습을 갖추어 부상한 학제적 과학으로, 심적현상을 마음의 내적 구조, 정보의 수용, 저장, 검색, 변형, 전달 및 지식의 활용 등을 중심으로 해명해보려는 학문분야이다. 인지과학을 형성하는 분과학문중 대표적인 것으로 컴퓨터 과학, 신경과학,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철학을 들 수 있으며, 각 분야의 중심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컴퓨터과학: 기계적 시각 및 청각 대상의 지각, 기계적 언어처리, 상식이나 전문가의 지식표상, 문제해결, 기계학습, 기계적 행동, 기계추론, 웹 마이닝 등의 정보처리와 관련해 계산적 모형을 전통적 컴퓨터 혹은 신경망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일.

언어학: 언어의 문법적 구조, 언어와 인지의 관계, 의미론, 화용론, 자연언어 처리등 인지과정의 핵심도구인 언어정보처리의 문제를 논리적 분석, 실험, 시뮬레이션등의 방법으로 연구하여 인지심리학과 인공지능학 그리고 철학의 교량적 역할을 수행.

철학: 마음과 물질의 관계, 지향성, 표상의 존재론적 위치에 대한 연구로 인지과학의 기초 개념들에 대한 분석과 비판.

인류학: 거시적인 측면에서 종과 사회와 문화가 인간과 동물의 인지양식과 표상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심리학: 인간의 형태지각, 주의, 학습, 기억, 언어이해 및 산출, 개념적 사고, 문제해결적 사고, 추리, 판단과 결정, 창의성과 지능, 운동을 비롯한 각종 행위와 기술의 과정을 실험, 시뮬레이션, 프로토콜 분석등의 방법으로 정보처리관점에서 연구.(이정모, 2001, 인지심리학, 아카넷 참고)

인지과학은 “심적과정이란 정보의 유한한 계산적 처리과정이다”라고 정의내리는 계산주의 패러다임에 기초하여 마음을 설명한다. 사고는 마음 속의 표상적 구조와 그러한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계산적 절차들의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논리적 명제들, 규칙들, 개념들, 이미지들과 같은 심적 표상들을 컴퓨터 데이터에 유비시키고, 연역, 탐색, 짝짓기, 재인과 같은 심적 절차들을 계산 알고리즘에 유비시켜 잘 작동하는 컴퓨터 모형을 만들면 그것으로 문제가 되는 심적 기능에 대한 설명이 완결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물론 표상의 종류와 계산의 복잡성 정도에 따라 폰-노이만형이냐 뇌신경망이냐 혹은 혼합형 아키텍쳐를 택할 것이냐를 두고 학자들마다 견해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것을 택하든 간에 계산주의 패러다임 안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대한 경험적 탐구는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이 표상과 계산에 의해서 작동한다는 주장은 경험적 추측이며 틀릴 수도 있는 주장이다. 바로 그 점에서 계산주의는 실험과 반박을 잘 견디어 내는 한 마음에 대한 가장 설명력 있는 이론일 수 있다. 현재 인지과학이 계산-표상적 접근법에 기반하여 인간의 문제풀이, 학습, 언어 사용과 같은 여러 측면들에 대하여 성공적인 설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적 능력의 본성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접근법은 근원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20여년간 일관되게 원리적 비판을 해 온 사람으로 써얼(J. Searle)과 드레이퍼스(H. Dreyfus)를 들 수 있는데, 그들이 인지과학을 비판하는 논점은 다음과 같다.

인간의 삶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므로 인간 지식의 무한한 해석학적 맥락을 유한한 절차로 프로그램할 수 없다.(드레이퍼스) 설령 자연언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컴퓨터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컴퓨터는 형식적 구문만 처리할 뿐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써얼)
드레이퍼스의 비판은 프로그램과정에서 지식의 무한소급을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적 물음으로 학습 알고리즘에 의한 지식처리가 가능함을 보임으로써 쉽게 물리칠 수 있는 반면, 써얼의 논박은 두뇌의 지향성에 기초한 선험적 논박이므로 이를 재반박 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계산주의가 표방하는 계산 개념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하면 인지과학에 대한 원리적인 장애물이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계산주의의 정의에서 ‘계산(computation)’이 의미하는 바는 산술(‘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뿐만 아니라 논리학에서 사용되는 계산(‘AND’, ‘OR’, ‘NOT’, ‘XOR’)과 비교(‘IF THEN ELSE’)와 분기(branch)도 포함된다. 또한 실제 기계 속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컴퓨터 칩 속의 게이트나 플립플롭)의 작동도 계산 개념에 포함된다. 컴퓨터의 소자들은 전압의 어떤 영역을 ‘1’ 또는 ‘0’이라는 추상적 상태로 식별하고 이 상태의 조합으로 새로운 상태를 산출한다는 점에서 논리적이고 계산적이다. 이렇게 컴퓨터 내에서 일어나는 계산이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계산을 산술체계나 기하학 체계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은 추상적인 것으로 해석한 써얼의 반박은 무너지게 된다.

감정과 의지의 기능 해명은 아직 초보 수준

마음의 능력을 지능, 감정, 의지로 3분해 볼 때 지능에 대한 컴퓨터 모의는 원리적으로 가능하지만, 아직도 추리에 있어서의 창조성, 자의식과 같은 메타인지적 기능을 남김없이 모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감정과 의지의 기능에 대한 해명은 이제 겨우 문제제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계산주의 패러다임에 근거한 모델은 논리적 일관성과 경험적 대응성을 고루 갖춘 건전한 모델로서, 부분적인 심적현상을 다루는 어느 경쟁모델보다 포괄적인 설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전개될 뇌과학과 컴퓨터 과학의 발전은 이 패러다임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를 계속 제공할 것이다. (공용현, 1999, 인지과학의 철학, 서강대 철학과 참고)

다시 진한 커피 향이 나는 카페로 돌아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결론지어졌는지 들여다보자. 딥블루는 체스게임이라는 문제영역에서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능을 가졌다. 딥블루가 할과 같은 범용 시스템이 되기 위해서는 방대하고 효과적인 지식축척의 방법이 고안되고, 인간의 명령을 거스를 정도의 자기보존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의식 기능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열린 문제이므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매트릭스는 요란하고 입체적인 배경음악 자체가 메시지의 일부이고, 미디어가 곧 메시지임을 실감케 하는 영화이므로 가상현실이 현실의 일부임을 느끼기 위해서는 꼭 영화관에서 보아야 한다. I.D.만으로 타자와 나를 구분지을 수 있는 사이버스페이스는 이미 우리의 생활공간이 되었고 그 안에서 일어난 행위가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능을 가진 프로그램 역시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문제는 현실세계의 법을 재정비하는 일이며, 사이버문화를 지배문화나 반문화로 만들지 않는 방도를 강구하는데에 인지과학적 탐구 결과의 개입이 요구된다.


여명숙 / 인문 강사   
Posted by JulieNJulia
:
[#IMAGE|b0014341_11141162.jpg|200502/27/41/|mid|500|671#]
1. 이정모 교수님 왈
인지과학은 의지와 학구적 갈망이 옅은 이들에게는 그리 쉽지는 않은 대상임
꿈이 적은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대상임
한 술에 모든 것을 얻으려 하거나, long-term goals/vision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대상임
학문적으로도 단일학문 하기보다는 어려운 학문임

If I am not a coward or weak hearted, … then
I will throw my entire life for this endeavor of
unraveling
the mystery of
the mind.

자연의, 인간의, 마음의 신비에 대하여 진지한 지적 호기심을 지닌 자
알고 싶은 것을 탐구하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던져 넣을 용기와 믿음이 있는 자
지적 탐구의 호수에 몰입하여 자신의 생각을 계속 업데이트하여 나가지 않고는 못 참는 자
국내의 우물 안이 아니라, 국제적 지적 활동 무대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자 들에게는

인지과학은
가장 강한 지적 도전을 갖다 주며, 또 알아가며 어느 학문보다도 점점 더욱더 넓어져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몰입의 지적 흥분을 가져다 주는, 그러면서도 바로 실생활에 응용적으로 연결되어 다른 사람들을 위한 무엇을 할 수 있는 탄력적인 實學적 가능성을 제시하여 주는 종합적 과학이라고 하겠다.

-------------------------
가슴이 뛴다.
이정모 교수님 홈페이지에서 이런 글을 읽었을때도, 또 어제 이 말씀을 직접 들었을때도..


2. 현우식 선생님

매우 논리정연하였다.

딱 맞아떨어지게.

그 논리가 부러웠다.


3.
뒤풀이에는 처음 참석했지 싶다..
한시간쯤 있다 가야지 했던게 집에오니 새벽 4시였다.
여전히 한 무리는 자리를 뜨지 않았고.

만약 그냥 갔더라면 어제 얘기 나눈 사람들과, 그 얘기들 고스란히 놓칠뻔 했을거란 생각하니.
역시 소통의 장, network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 한발짝 더 내딛게 되었다
Posted by JulieNJulia
:

마음

2005. 1. 24. 00:00
마음의 무한한 가능성.
가슴뛰게 한다.

"마음공부"

난 과학적으로 해보겠다

humanities
Posted by JulieNJu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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