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Nat King Cole의 음악이 흘러나옴.
들어본적이 없는 노래였지만 다시한번 "역시 Nat King Cole!"을 외쳤다.

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의 목소리나 노래의 느낌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냥 Nat King Cole 음악이라면 무조건 신뢰할 수 있을 거 같다.
내취향이야. 뭐 그런거.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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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노닥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이다.
감성 곡선이 상을 치는 날인가..
바쁜 와중인데 자꾸 여유롭고 싶네.

하기 싫고 늘어지는 그런 기분 나쁜 게으름이 아니라

볕 좋은 곳 흔들의자에 앉아 선선한 바람맞으며 책읽는 그런 느낌의, 옆에서 고양이는 졸고 있고.
뭐 그런 정경이 생각나는 날.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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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메트로에서 잠깐 기사 읽고 점심시간에 가는 곳마다 떠있길래 어디 하며 들었더니 정말 "멋지다"

특히 앞부분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뭔가 감정이 쭈욱 올라온다.

멋지다..

역시 여러 사람이 추천하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난 비주류적 습성 때문인지 웬지 베스트 셀러나 화제가 되는 건 웬지 손이 안가는 편인데, 한참 지나고서라도 보고 나면 이유는 있네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기타 동영상도 마찬가지..

여기서 볼 수 있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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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노닥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이다.
감성 곡선이 상을 치는 날인가..
바쁜 와중인데 자꾸 여유롭고 싶네.

하기 싫고 늘어지는 그런 기분 나쁜 게으름이 아니라

볕 좋은 곳 흔들의자에 앉아 선선한 바람맞으며 책읽는 그런 느낌의, 옆에서 고양이는 졸고 있고.
뭐 그런 정경이 생각나는 날.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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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훑었던 글중에서 "그 경험을 즐기자 "라는 내용이 있었다.
보통 맥락이 없이 어구만 가지고는 마음을 울리기가 쉽지 않다.

역시 그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동기가 있었고 그걸 읽으며 매우 공감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 생각이 바뀌었다는 게 아니라 잊었다는 것이다.

한정된 기억속에서 이것만은 항상 기억했음 하는 생각, 느낌들을 만나게 될때가 있다(이런 것들이 모여서 자꾸 뭔가를 잊고 있고 안하고 있는 조바심을 만들어 내는가.)

그런 생각들중의 하나. 자꾸 까먹는다.

이전 블로그 제목이기도 했던 the secret of life (생로병사의 비밀이 될 수도 있지만 ^^) 는 그런 엑기스들을 모아보고 싶은, 또 기억하고 싶은 소망이 반영되어 있었다.

어쩌구 저쩌구 해도 그 순간을 즐겼다면 할 말 없는 거다. 옆의 아무 소리도 의미가 없다. 굳이 뭐라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잔소리를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충만할때 남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상관없는 그런 기분.

그럴 수 있도록 순간을 충실히 살고 싶다.



Posted by JulieNJulia
:
김규항님의 블로그 글(예를들어 느리게)들을 읽고 있다 보면,
아 자식교육은 이런거야. 라는 생각이 사무친다.

그의 자녀와의 대화때문 일수도.

(이전에 그의 딸이 학교에서 선생님께 오해때문에 억울하게 혼나고 와서 선생님께 편지를 썼던 글이 강하게 남아있는데.. 조금 찾아봤는데 못찾겠다. 난 뭔가를 찾을때 성미가 급한편이다.
찾는 시간이 아깝다 싶다.. 이거 이상한 쪽으로 새는군.. 일단 여기까지.)

Posted by JulieNJulia
:
한동안 바람들어 있었다.
아마도 6월쯤 부터? 어느 순간 갑자기 몇년전으로 회귀한 느낌. 계기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이제 정신차리고 있는듯.
다행이다.

 
Posted by JulieNJulia
:
특히 감정에서.
좋아하던 감정이 식은 걸 느꼈을 때 씁쓸해.

한동안은 앨리맥빌에 빠져 있었는데 요새는 길모어 걸스에 빠져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었고, 앨리맥빌을 깎아내리는 사람의 덧글들에 흥~했었는데.
이제는 나도 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길모어 걸스를, 이렇게 좋아했던 나를 하찮게 여기게 되는 날이 있을까

지금 아끼는 마음을 나중에 열의없이 돌아보게 되었을때 그게 참 서글플 것 같다.

한참 좋아했었던 사람을 뒤돌아 내가 왜 그때 그랬지 하는 감정처럼 물론 잘 되지 않아 자기 방어 적인 합리화가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드라마랑 잘되고 말것도 없는 거잖어.

왜 좋아하는 건 바뀌는 걸까. 좋아하는 감정은 변하는 걸까.
좋아하는 드라마가 끝나는 허전함도 맘 아프지만, 좋아했었던 것을 변한 마음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그 변하는 감정이 좀 그러네.

그래서, 변명하자면 나도 모르게 젖어서 서서히 빠져 버려 어라 언제 빠졌지? 하면 모르겠는데.
시작해 보자!라는 결의로 시작하는 사이는 자신이 없어.

나도 모르게 빠졌어. 한다면 이유가 되는데,
그렇다고 하니까 그래 그럼 한번? 식의 시작은 날 너무 생각하게 만들어.
그리고 변하는 내 감정을 믿을 수가 없어.

변명하자면.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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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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