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훑었던 글중에서 "그 경험을 즐기자 "라는 내용이 있었다.
보통 맥락이 없이 어구만 가지고는 마음을 울리기가 쉽지 않다.

역시 그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동기가 있었고 그걸 읽으며 매우 공감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 생각이 바뀌었다는 게 아니라 잊었다는 것이다.

한정된 기억속에서 이것만은 항상 기억했음 하는 생각, 느낌들을 만나게 될때가 있다(이런 것들이 모여서 자꾸 뭔가를 잊고 있고 안하고 있는 조바심을 만들어 내는가.)

그런 생각들중의 하나. 자꾸 까먹는다.

이전 블로그 제목이기도 했던 the secret of life (생로병사의 비밀이 될 수도 있지만 ^^) 는 그런 엑기스들을 모아보고 싶은, 또 기억하고 싶은 소망이 반영되어 있었다.

어쩌구 저쩌구 해도 그 순간을 즐겼다면 할 말 없는 거다. 옆의 아무 소리도 의미가 없다. 굳이 뭐라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잔소리를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충만할때 남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상관없는 그런 기분.

그럴 수 있도록 순간을 충실히 살고 싶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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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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