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본 인간극장 "노루목 하연이네"  (옛날 걸 케이블에서 재방송해서 보여준 것 같다)
화가였던 원태씨, 윤숙씨와 두딸 하연이 지민이.

나레이션 말그대로
"애교많은 아내와 유머러스하고 자상한 남편"
그리고 야무지고 똘똘하고 귀엽기 그지없는 딸들.

저 가족의 행복에 나도 전염되서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

오랜만의 인간극장은 여전히
이금희씨의 감칠맛 나는 나래이션과 맛깔스런 언어(작가가 궁금해질 정도의)가 참 좋다.
"시골살이"

Posted by JulieNJulia
:
오늘 사내 영어 수업 시간에 뭐가 되고 싶었었는지 (What did you want to be when you were young?)에 대한 얘기를 했다.

얼마전에도 그런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뭐가 되고 싶었니?
라는 질문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김연아나 박태환이나 강수진처럼 일찍부터 자기 재능을 발견하고 그 길을 가는 경우가 대다수의 케이스가 아니므로
우린 어림짐작으로, 막연하게 꿈꾼다.

나또한
어렸을 때 꿈.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
유치원에서 의사, 간호사 놀이를 했던 기억.
초등학교때 아마 막연하게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거 같은 기억.
중학교때 참고서에 실렸던 퀴리부인의 일화 - 버찌만 먹으며 공부해 몰두하다 영양실조로 쓰러졌던 -에 감명받아(?) 오려두었던 기억.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기 보다는, 어린 나에게 먹는 즐거움을 잊을 정도로 공부에 몰두하였던 경험이 shocking 했던거 같다.)
고등학교 때 아빠의 권유, 동의보감의 영향, 또 친한 친구와 같은 과를 가고 싶던 기억에 한의학을 가려했던 기억.
대학교 때 무슨 직업을 가질지 고민했던 3,4학년
그렇게 졸업후 ?여년이 지난 지금.


I have a dream
그리고
keep going...
Posted by JulieNJulia
:
나는 아직도 가끔씩 어릴적 읽은 퀴리 부인 일화가 생각난다.
버찌로 식사를 대신하며 책만 들이파다가 영양실조에 걸렸다던. 옆에 조그맣게 그려졌던 삽화도 기억난다.
무엇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일화와 그림 부분을 잘라다가 책상서랍에 간직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무엇도 먹는걸 대신할 수 없었던 어린 나에겐 엄청난 센세이션(강렬한 인상)이었던 듯.
 
그러나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몰입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과연 내가 책이나 논문 보다가 재.밌.어.서.(또는 흠뻑 빠져서) 밥 거를날이 있을까.
(귀찮아서가 아니다. 사실 나에겐 귀찮아서 밥을 거른다는것도 있기 힘든 일--;
이렇게 얘기하면 먹는거에 목숨거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데. 음. 아니라고는 못하겠네--;)

갑자기 생각나서..
Posted by JulieNJulia
: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중의 하나는 지속적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from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는 한 주제에 3-4년 가량 공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주제를 바꾸어 그렇게 60년.

지속적 학습에 대한 열망이 마음을 울린다.
Posted by JulieNJulia
:
미래가 두려워서 현재를, 과거를 떨치지 못하고 갈 수야 없는 거 아니겠어.

일단락 해야 할 시점이면 미래가 두려워도 그 두렵다는 이유로 현재를 고수해 가는 건 어리석은 거다.
Posted by JulieNJulia
:
Life is not exercise but experiment

인생은 연습이 아니다. 실험이다.

"자네 일은 재미있나?"(The Max Strategy)를 읽고 공감하면서 든 생각
Posted by JulieNJulia
:
비인간적임과 인간적임으로 구분되는 일은 없다.
비인간적임과 인간적임은 하는 방법의 차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분되는 것.

"비인간적인" 일은 없다.
Posted by JulieNJulia
:
"체화"
이 말의 의미를 이제 좀 알거 같다.
작년 term paper 주제로 잡아보려고 무던히 노력했을땐 당췌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니.
갑자기 내가 느낀 또는 생각한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했을때 이 단어가 떠올랐다.

처음에는 머리로, 그다음에는 가슴으로, 그 다음에는 몸으로.. 체화되어 느끼는 것.
Posted by JulieNJulia
:
재밌다는데 누가 말릴거야.
재밌어서 한다는데..
Posted by JulieNJulia
:
어디든 결국 사람이 있다
난 그 속의 사람을 볼것이다.
Posted by JulieNJulia
:

BLOG main image
결국은 사람 by JulieNJuli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02)
인공지능 AI (3)
read things (47)
work life (20)
검색 IT (86)
인지과학 HCI (46)
research (3)
일상다반사 (61)
마음이 울리다 (76)
I wish !!! (11)
emotional time (18)
경험으로 진리찾기 (21)
favorite things (17)
그림 Drawing (1)
말, 말, 말 (32)
좋을텐데 (0)
My Digg (0)
Today's attention (9)
life log (3)
private (0)
social network (0)
영화 (3)
여행 (2)
문화생활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