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싶은 시간에 하는 프리랜서가 그 정도 자기 관리를 못하면 나가 죽어야지.”

("자기관리"에 대해 이렇게 핵심을 찌르는 말이 있을 수 있을까.. 줄창 "하고 싶다"를 달고 살거나, "하고 싶은데 할수 없다"고 불평하는 이에게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도록 만들었느냐고 돌아보게 만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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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령은 절대 뚝심을 이길 수 없다. 뚝심과 끈기라면 안정효 선생을 따라갈 사람이 드물다. 『은마는 오지 않는다』는 무려 17년 동안 썼고, 『하얀 전쟁』은 10 년 동안 원고를 붙잡고 있었다. 20대부터 그토록 소망하던 영어 소설도 끝내 미국에서 출간됐다. 남들보다 데뷔는 늦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을 쓰고 있다.

“내가 마흔일곱에 처음으로 미국에 갔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어 소설을 쓰러. 그때 미국에 살고 있던 대학 동기들이 나를 위해 환영파티를 열어줬지. 그때 한 친구가 ‘너 뭐 하러 미국 왔냐’고 해서 ‘소설 쓰러 왔다’ 그랬더니 ‘너 아직도 그 짓 하냐’ 그러더라구. 대학 다닐 때부터 영어 소설을 출판할 거라고 했는데 그때까지 못했으니까. 근데 『하얀 전쟁』이 미국에서 출간되고 뉴욕타임즈에도 서평이 크게 실리니까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 나 너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웃음)”

20년이 넘게 준비해 미국에서 소설을 출판한 셈이다. “그때 나를 담당했던 편집자가 ‘성공하려고 준비 한다’라고 말한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글 쓰려고 하는 사람들 주변에 참 많지만 다들 성공할 때까지 버티질 않는 것 같아. 원고는 10장도 안 쓰고 사인 연습을 하는 형국이랄까.(웃음) 나는 소설가로 늦게 데뷔했지만 그만큼 충실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 올해도 중편 하나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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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好之者 不如樂之者)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은 당할 수가 없다. 안정효 선생에게 딱 맞는 말이다. 예전 근처에 살던 소설가 황석영 선생이 안정효 선생에게 ‘일을 만들어서 하는구나’ 라고 핀잔을 줄만큼 안정효 선생은 일에 몰두해 살아간다.

“70이 넘어서도 계속 글을 쓸 생각이야. 마흔 이후부터는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 위해서 먹을 것 이상은 돈 벌지 않겠다고 각오했지. 그때부터는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았어. 좋아하는 글 쓰고, 좋아하는 작품 번역하고, 낚시도 가고,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보고.”



출처:http://www.yes24.com/home/chyes/03_BookMedia_YesDate_View.asp?serial=142

 

내가 지금 꿈꾸는 것, 원하는 것에 대해 자기 관리와 꾸준함과 즐기는 태도를 다시 되돌아 보게 만드는 말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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