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2010. 4. 16. 18:32
여유가 생기면 읽고 싶었던 책 마음껏 읽으리라는 작년의 기세(소망)와 달리.
(아 정말 작년 논문 모드의 난 책 읽을 수 있는 자유를 정말 애타게 바라왔었는데 말이지)
막상 책만 사놓고 책을 집어들게 되지 않은 몇달.
맘껏 책 읽어야지 모드로 주말을 맞이하지만 책과는 거리가 먼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2,3월 경 한참 땡겨서 골랐던, 읽었던 책들.

* 넛지 (Nudge)
작년에 한참 논문모드때 인기있었으나 논문모드의 이유로 미뤘던 책. 내가 좋아하는(관심있는) "의사결정"에 대한 책이다. 영어 공부 할겸 원서로 샀으나. 사놓고 아직 몇 페이지 안 읽고 있다.

* 59 seconds
아이폰 아마존 킨들 앱 테스트 겸 지른 책.
잼있고 쉬운 내용이긴 한데, 이상하게 소개된 심리학 실험 내용들이 대부분 아는것이라 데자뷰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원 입학후 한참 심리학 책들을 탐독?했었어서 그때 봤었을 수도 있고
2,3년전부터인가 심리학 소개 책들이 인기있어지면서 그때 읽은 심리학 관련 책들에서 소개되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내가 이 책을 전에 읽었던게 아닌가 싶은 데자뷰가 자주..
짬날 때 실행시켜서 조금씩 읽기 좋다.

* The quiet girl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패터회 신작이라해서 소설 모드로 보내고 싶은 주말 전에 구입한 책.
영어공부도 할겸 원서로.
여전한 패터회의 느낌은 있는데 쉽진 않다.
좀 더 조용하고 싶어질 때 보려고.. 앞페이지 좀 읽은 상태.

* The giver
배송료가 붙길래 가장 저렴한 영어 소설(4천원대) 고른 것. 옆 사람의 추천도 있었고.
재밌다. 약간 파울로 코엘료 삘?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인생의 소명에 관한 이야기.

* 의사 결정의 심리학
조나 레러의 책. 의사 결정은 오로지 합리적인 이성만으로가 아니라, 감정(느낌)이 함께 결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

*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역시 조나 레러의 책. 신경과학 전공한 사람인데 연구실에서 실험하다 프루스트 책 읽다가 영감받아 쓴 내용. 이후 전업을 칼럼리스트로 바꾼듯.
책 내용은 과학에서 발견한 사실들은 이미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먼저 얘기했을 수 있다는
과학과 문학,예술과의 접점에 대한 얘기.
유명한 휘트먼, 조지 엘리엇, 프루스트, 세잔, 거트루드 스타인, 버지니아 울프등의 삶과 작품에 대해 한 꼭지씩 가볍게 다루고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 키스하기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알랭드 보통의 책. 연애 이야기를 보통답게 연애대상에 대한 자서전을 쓰는 것처럼 접근한 흥미로운 책. 보통의 책 중에서 다 읽은 몇 안되는 책. 

그리고  스탄자로 보고 있는 " 안나 까레리나"까지.
스탄자로는 영어 공부겸 온갖 고전 소설들 받아 놓았는데, 다 읽을 날이 올런지 의문.. 
참고로 "Project Gutenberg"로 온라인에서만이 아니라, 스탄자 통해 아이폰에서까지 고전 외국 소설들 볼 수 있는 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읽자구~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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