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10월의 하루.
그냥 어딘가로 떠야 할 것 같이,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이렇게 이번 가을도 가나,
가는 가을이 아쉽기도 하고.

뜰수는 없지만
우연히 좋아하는 Modia의 cholcolate drive 를 검색했다가
알게된 "drive"테마 음악리스트를 과감히 유료결제(500원)해서 들으며
뜨고 싶은 마음 위로중이다 ;)

한결 위로가 되는 듯. 

리스트가 괜찮은 거 같다.
첫곡인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장윤주의 "fly away"음색도 좋네.

이런 음악들 들으며 일하는 가을 오후도 괜찮다 싶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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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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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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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6 / 일본)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마르쿠 펠톨라
상세보기

평이 참 좋아서 기대하고 보았다.
시종일관 조잘대는 따뜻한 느낌의 영화일거라고.

시작의 나레이션은 좋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영화는 조잘대지 않았다.
문을 연지 한달째, 손님없는 카모메 식당.

핀란드의 일본식당.
식당주인은 일본여자 사치에. 나이대는 30대 정도?

뭐랄까, 당차게 삶을 꾸려가는 사치에.
밤마다 합기도 기본동작을 연마하고, 수영을 하고.
한달동안 단 한명도 손님이 없지만 반드시 잘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각자 사연을 가진 핀란드를 찾은 일본여자 둘.
그들도 카모메 식당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핀란드라,
그들에게 핀란드는 여유있고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한다.
핀란드의 숲.

그러나 그들이 만난 핀란드인들 또한 슬프긴 마찬가지였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대낮에 술에 취한 나이든 부인.
아내와 딸을 떠나보내고 대낮에 식당에 침입해 자신의 커피분쇄기를 훔쳐가려던 이전 식당 주인.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것.

결국 카모메 식당은 조금씩 손님들이 늘어나고,
드디어 만원을 이루게 된다.

핀란드라는 나라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한번쯤 핀란드에 가보고 싶어졌고,
대책없는 여행을 할 여유와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정갈하게 요리를 하는 사치에의 모습과
못잖게 야무지게 삶을 꾸리는 사치에의 모습이
마음에 남는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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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2008.9,5)
보는 내내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보고 나서는 아바의 음악이 순간순간 마음에서 떠오르는 흥겨운 영화
개인적으로 세 아줌마들의 댄싱퀸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17살적 생각이 나서랄까.
"young and sweet, only seventeen"

"다크나이트" (2008.9.6)
스릴러, 호러 그런거 안좋아하는데.
배트맨 시리즈의 연장인 다크나이트가 그렇게 맘 졸이게 할 줄 몰랐다.
영화끝나고 히스 레저라는 걸 알았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 (2008.9.7)
두터운 책인데 잘 읽히는 소설이다. 간결하고 압축적이지만 핵심을 느낄 수 있는 묘사. 내가 좋아하는 문체다.
그러나 맘이 살짝 아픈 소설. 묻어서 슬프고 싶을때 나름 도움이 되는 거 같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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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작별인사를 했어. 너는 고된 인생을 살지도 모르겠다. 상처받아 좌절하는 일도 있겠지, 라고 말이야 그리고……”
우리는 세계와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느끼면서 히로시의 마지막 말에 귀 기울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춤추는 거야.”
                                            -가네시로 카즈키의 레벌루션 No.3 중

마음에 남는, 힘들때 기억하고 싶은 구절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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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지과학학회인 ICCS 발표 무사히 마치다.
시간이 없어서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영어 스크립트를 준비해 발표하였다.
첫 국제학회 발표,  영어 프리젠테이션 첫 경험으로써의 의의 
첫 발을 내딛었으니 앞으로는 좀 더 수월하겠지.-앞으로는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덜 부담스러울테니;)

학회 발표 내용들을 보려면 여기

내가 발표한 건  이 부분

Papers III -- 7/29 (Tue), 9:00-10:30

- Session A - Psychology: Learning and Memory

1. Jungah Park, Heejung Kwon, Jinwoo Kim (Yonsei University), Cognitive Influences of User Interaction to the Collective Creativity in CSCW Environment

질문이 안나와도 걱정, 질문이 너무 어려워도 걱정인데
다행히 2개의 질문이 나왔고, 적절히 대답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학회 참석했더니 다 재미있었다.
이상하게 학교가면 공부하고 싶어진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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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갑작스럽게 주말에 부모님과 단양 대명 콘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단양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라고 가볍게 일정 적는다.

첫날:금요일)
10시쯤 출발해서 2시 도착. (네비 사는거 계속 미루다 결국 지도 출력해 갔는데 살짝 헤맸다)
짐풀고 아쿠아월드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피곤을 풀기로 결정
(주말엔 사람들로 바글바글할 듯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고, 잘했다고 생각됨)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고 아기자기한 편이었다.
작은 노천온천, 다양한 마사지 시설을 갖춘 커다란 풀, 히노끼탕, 이벤트탕, 바디 마사지 등.
부모님은 오랜만의 수영장 물놀이에 나랑 동생보다 더 즐거워 하시는 듯;)
물놀이로 노곤해져서,
사우나하고 저녁먹고 일찌감치 잠들다.

둘째날:토요일)
일찍 잔 덕에 6시쯤 일어나 콘도뒤에 대성산 중간까지 산책.
아침먹고 9시부터 본격적인 단양 관광 시작.

* 도담삼봉-석문 : 단양 팔경 중 1,2경이라는데 물위에 달랑 떠있는 3개 봉우리인 도담삼봉은 살짝 실망스러웠다.

* 사인암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단양 팔경 중 3~6경):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실제로는 팔경에 속한다는게 좀 어이없기도 하다.

* 충주호 유람선 (구담봉, 옥순봉 : 단양 팔경 중 7,8경)
유람선 선착장 도착해서 점심 먹고 1시 반 배를 타니 시간이 딱 좋았다.
1시간 반 가량 천천히 맞는 강바람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단양  팔경 중 구담봉, 옥순봉이 가장 볼만했다고 생각.
유람선 탓인지도 모르지만.

* 고수동굴
더운 날씨에 동굴안은 정말 시원했다. 동굴이 꽤 크고 볼만했다.

*구인사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회사 냄새가 나는 절이랄까.
워낙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녁으로는 단양 특산이라는 마늘솥밥을 먹었다.

셋째날:일요일)
둘째날 빡세게 관광을 마쳐서 마지막날은 늦잠자고 느지막히 출발해 집에 일찍 도착하자는 취지에서
11시 좀 넘어 출발 2시 도착.

가볍게 산뜻한 여행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단양관광중에서 충주호 유람선과 고수동굴이 인상적이었다.
단양은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듯. 가을에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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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인러브

2008. 6. 22. 23:26
댄인러브를 봤다.
줄리엣 비노쉬를 좋아하는 터라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먼저 본 주변 사람들이 별로라 하여 지나갔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다.

좋았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만큼

주인공 남자의 독특함이,
줄리엣 비노쉬의 독특함과 분위기 있음도,
영화 전반의 독특하면서 정겨운 흥겨움 또한.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도 좋았다.
특히 마지막 결혼식 음악과 노래...(노래부르는 남녀 인상깊던데..)

줄리엣 비노쉬를 보고 아는 언니가 생각나 안부 문자를 넣었다.

댄 인 러브 상세보기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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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군가한테 어디에 쓰는 돈이 아깝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이상하게 그 질문이 때때로 생각나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때 생각했던 건
등록금
가끔 책값,

근데 오늘 문득 교통비란 생각이 드네.
택시비 말고(놀다가 늦어서 타는 택시비는 무지 아깝다..)
전철이나 버스 타는 거.. (얼마 안되서 그런가...)

역시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건 사실인 듯.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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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2008. 6. 21. 17:49

핸드폰 놓고 왔다.
그러나 딱히 별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핸드폰을 놓고 와서 별일이 없는 걸 수도 있겠다.

하루종일 밖에 있어야 해서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핸드폰을 들고 오지 않는 걸 알았을 때는 꽤나 낭패다 싶었는데.
의외로 크게 불편하지도 허전하거나 불안하지도 않다.
핸드폰을 놓고 왔던가.. 싶게.
핸드폰 없어도 별일 없구나.. 싶네.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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