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영화가 보고 싶어진 밤에 본 영화.
우연히 발견한 외국 해킹 사이트(우리나라로 치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영화 몇개를 다운받고, 개 중 적당히 보다 잘 만 한 것으로 선택한 영화였다.
그러나 웬지 모르게 보다 멈출 수 없었고, 결국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먹먹함에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간 후에도 한참을 영화의 여운이 남아있었던 영화
덕분에 다음날 좀 힘들긴 하였지만
한동안 유쾌한 영화들을 즐겨왔는데, 오랫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를 봤다.
보고 나서 트위터에 남긴 영화평
"오랫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 한편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그 차가운 소재에서 어쩜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를. 극장에서 봤다면 기립박수를 보냈을. 피곤함이 전혀 아깝잖다.
2010.4.19 밤에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