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비파 레몬

2008. 11. 29. 09:54
장미 비파 레몬 다 읽었다.
장미 - 꽃집, 미키코의 장미 정원
비파 - 에리의 비파 나무 정원 - 행복한 가정?
레몬 ? 은 뭔지 모르겠다.

역시 들었던 대로 허무하고 공허한 결말.
사랑, 특히 결혼의(결혼생활 그리고 결혼으로 가는) 사랑에 대한. 이 부질없음이라니.
아침에 마지막을 읽어서인가.

이 느낌은 결말이 공허해서인건지, 책 하나를 끝내서의 서운함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여튼 유쾌한 기분은 아니라는.

참 열정없이 사는 사람들.
"옮긴이의 말"이 가장 책의 내용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니까 "장미 비파 레몬"은 어쩌면 결혼과 사랑이란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 뒤에 가려진 여자들의 근원적인 고독을 얘기하는 소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동감한다. 내 허전하고 공허한 책 읽은 느낌이 그런 류의 느낌.
제목은 이쁜데.



Posted by JulieN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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