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의 책 중에서
좋은 것을 꼽으라면
첫번째가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두번째가 이번에 읽은"홀리가든"이라 할랜다.
다른것들은 그래 에쿠니 가오리지.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때론 지나치리만큼 섬세한 감성 그리고 느릿한 일상(상세한 감성 묘사과 더불어 감성 이입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거나 샤워를 하거나 공원에 가서 책을 읽거나)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면,
"반짝반짝 빛나는"은 읽으면서 내내 "좋아 좋아"하면서 반했고,
"홀리 가든"도 꽤나 좋았다.
읽으면서 친한 친구하나가 계속 떠올랐다.
살면서 여러번 "넌 그런 친구가 있어서 참 좋겠다" 란 얘기를 들었던 친구.
고등학교 시절의 단짝 친구, 대학교 가서도 학교가 다른데도 나름 꽤나 어울려 다녔지만 학교가 다른 이유로 고등학교때보다는 이만큼 서로의 생활이 끼여들고,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는 엄청난 커다란 간극에 묘한 긴장감, 결국 한동안 보지 않기도 했었다.
이제는 그 시절 웃으면서 돌아볼 만큼 시간이 지났고, 그 친구는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난 종종 그 집에 가서 친구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아이와 놀아주며 친구와 얘기나누다 온다.
이제는 무엇이 됐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믿음이 나와 그 친구 사이에 있다.
그 시절 우리 사이의 뭐라 할 수 없는 긴장감, 감정들이 이런 것이었을지도 싶게 잘 표현되어 있다.
아주 오랜만에 그 시절, 불완전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20대의 감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돌아보는 건 때론 치유가 된다. 때로 너무 삭막하게 살지 않나 생각해 보게도 되고.
에쿠니 가오리를 읽겠다면 이 두 책을 추천해 줘야지.
좋은 것을 꼽으라면
첫번째가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두번째가 이번에 읽은"홀리가든"이라 할랜다.
다른것들은 그래 에쿠니 가오리지.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때론 지나치리만큼 섬세한 감성 그리고 느릿한 일상(상세한 감성 묘사과 더불어 감성 이입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거나 샤워를 하거나 공원에 가서 책을 읽거나)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면,
"반짝반짝 빛나는"은 읽으면서 내내 "좋아 좋아"하면서 반했고,
"홀리 가든"도 꽤나 좋았다.
읽으면서 친한 친구하나가 계속 떠올랐다.
살면서 여러번 "넌 그런 친구가 있어서 참 좋겠다" 란 얘기를 들었던 친구.
고등학교 시절의 단짝 친구, 대학교 가서도 학교가 다른데도 나름 꽤나 어울려 다녔지만 학교가 다른 이유로 고등학교때보다는 이만큼 서로의 생활이 끼여들고,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는 엄청난 커다란 간극에 묘한 긴장감, 결국 한동안 보지 않기도 했었다.
이제는 그 시절 웃으면서 돌아볼 만큼 시간이 지났고, 그 친구는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난 종종 그 집에 가서 친구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아이와 놀아주며 친구와 얘기나누다 온다.
이제는 무엇이 됐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믿음이 나와 그 친구 사이에 있다.
그 시절 우리 사이의 뭐라 할 수 없는 긴장감, 감정들이 이런 것이었을지도 싶게 잘 표현되어 있다.
아주 오랜만에 그 시절, 불완전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20대의 감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돌아보는 건 때론 치유가 된다. 때로 너무 삭막하게 살지 않나 생각해 보게도 되고.
에쿠니 가오리를 읽겠다면 이 두 책을 추천해 줘야지.